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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유럽 5대 리그에서는 어떤 포메이션을 쓸까?

오돌오돌 오돌뼈 2022. 12. 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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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축구 흐름을 선도하고 있는 유럽 5대리그에서는 11명의 선수들을 배치하여 팀 퍼포먼스를 극대화 하려고 하고있다.
그들은 어떤 포메이션으로 팀의 퍼포먼스의 효율을 극대화 하려고 하고 있을까? Football Meta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전달하려고 한다.

- 어떤 포메이션이 가장 인기가 있을까?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는 19개의 서로 다른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독일의 아우구스부르크는 첫번째 8개의 경기에서 7개의 포메이션을 매주 스위치하며 사용하고 있다. 현대 대부분의 구단에서는 클래식한 433부터 조금 더 모던한 전술로 평가받는 3241까지 다양한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포메이션이 가장 인기가 많을까?
올해 유럽 상위 리그에서는 389경기가 치뤄졌고, 이는 778개의 라인업이 선택되었다는 의미이다. 이중 가장 인기있는 포메이션은 4231로 25.91%의 팀이 선택했다. 두번째는 12.21%의 라인업에서 선택한 433이고 352가 12.21로 세번째이다

- 세리아A는 결이 좀 다르다.

리그로 나누어 본다면,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라리가, 리그앙은 4231을 가장많이 사용하고 있고, 특히 분데스리가는 37.5%의 라인업에서 사용하고 있다. 4대리그가 4231이었다면 나머지 한개 세리아A는 어떤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는 걸까. 바로 352이다. 352를 28.75%로 사용하고 있는 게 세리아A이다. 두번째가 23.75%의 433이고 다른리그에서 가장 많이 쓰고 있는 4231은 12.5%의 3421에 이어서 10.6%로 4번째에 불과하다.


콘테의 인터밀란 시절 352 전술
 왜 세리아A만 다른 전술이 유행하고 있는 걸까? Football Meta는 그 원인으로 안토니오 콘테를 꼽고 있다. 콘테스타일이 세리아A에서 활동할 당시 준 임팩트가 다른 감독에게 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있다. 물론 이탈리아 팀들의 수비 우선주의가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Football Meta는 말하고 있다. 세리에A는 다른 리그에 비해 가장 적은 평균 골 수(2.5골)을 기록하고 있다.
브라이튼은 매우 많은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리그단위로 보면 세리에A가 독특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이건 리그 단위의 비교일때이고, 사실 상위 5대리그에서 98개의 팀의 감독은 개막전에서 평균 2.68개의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의 브라이튼이나 아우구스부르크같은 팀들은 매주 포메이션을 변경하곤 한다. (이 두 클럽에서는 6개, 7개의 포메이션이 사용되었다.) 이와 반대로 분데스리가의 유니언 베를린은 352로 모든 경기를 치뤘고, 마우리치오 사리의 라치오는 433만 사용하고 있다. 리그앙의 감독들은 평균 3.15개의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어 가장 많은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고 세리에A를 제외한 프리미어리그, 라리가와 분데스리가 감독들은 많은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오직 세리에A만 평균 1.8개의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이번 시즌에 등장한 19개의 포메이션중 다른 리그에서는 평균 15개의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동안 세리에 A에서는 9개의 포메이션만 사용하고 있다. 

- 현재 최고의 포메이션은 무엇일까?


그렇다면 가장 승률이 좋은 포메이션은 무엇일까? 바로 3331과 3241이다. 물론 사용빈도가 매우 낮은 통계에서 벗어난 경우이기는 하다. 보통 사용되는 포메이션 기준으로 보았을 때, 전체 리그에서 3421은 52%의 승률로 가장 승률이 좋고, 42%의 4231과 41%의 433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지지 않는 전술으로는 433이 오직 24%의 경기에서만 패배하고 있으며 3421은 29%, 4231은 37%의 경기에서만 패배하고 있다.

물론 유럽 최고의 클럽들과 강등권에 있는 팀들이 함께 포함된 통계이기 때문에 승률은 사실 큰 도움이 되는 통계는 아니이다. 포메이션에서 얼마나 좋은 골득실이 만들어졌는지가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장 좋은 골득실을 가지고 있는 포메이션은 433이다. 239골이 득점되었고, 166골이 허용되어 경기당 1.61골 넣고 1.12골을 실점했다. 그 뒤를 잇는건 3421로 경기당 1.6골 득점, 1.23골 실점을 하엿고, 4231은 1.49골을 넣고, 1.46골을 내주어 3위를 차지했다. 리그 별로 나누어 보면 라리가에서의 433은 58%의 승률 경기당 1.83골로 라리가의 최고의 포메이션이다. 라리가에서 433은 오로지 0.83골만 실점하였다. 세리아 A가 사랑하는 352는 통계적으로 세리아A에서 최악의 수비 포메이션이다. 경기당 1.65골을 허용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오히려 352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경기당 43.75%의 승률과 1.75골을 기록하였다. 마지막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4231이 가장 인기가 많고 승률이 높은 반면에, 433은 1.18골만을 허용하여 훨씬 수비적인 전술로 보인다. 승률이 높다고, 골득실이 좋다고 좋은 포메이션은 아니다. 상황에 맞는 포메이션이란 존재하고 그에 맞게 활용되는 포메이션이 가장 좋은 포메이션 인 것이다.


원글 Football M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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